불과 혀, 말 한마디로 결정된 구원과 저주

불 조심!

최근 강원도 강릉의 한 산에서 불이 발생해 10시간 넘게 꺼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매년 이맘때면 강원도는 산불로 골머리를 앓는다. 산불은 보통 4월 초순~중순 정도에 많이 발생하는데, 봄철에 특히 산불 피해가 큰 이유는 건조한 기온과 강한 바람 때문이다. 평상시라면 일주일 걸려야 번질 거리가 이 시기에는 채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수십, 수백 미터가 순식간에 불로 뒤덮인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그 규모가 더 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디아블로(Diablo Wind)라는 바람이 분다. 바람이 산맥을 넘어오면서 고온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바뀌는데, 이 때 화재가 발생하면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대형 화재가 된다. 또 LA 지역에는 산타아나(Santa Anas)라는 바람이 있는데 산타아나의 어원은 사탄(satanas)이라고 한다. 악마, 사탄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라니, 그래서 한번 화재가 났다 하면 우리나라 어떤 지역의 수십 배의 대형 화재가 되는 것이다.

말 조심!

불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매년 건조한 시기가 오면 학생들은 표어나 포스터를 만들기도 하고, 나라에서는 화재를 방지하는 방법이나, 화재 시 대응 방법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수시로 벌인다. 잘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작은 불이 큰 불이 되기도 한다. 이런 불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혀, 말이다.

(야고보서 3: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나라의 속담처럼, 말 한마디를 할 때에는 먼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혀를 가지고 구원에 이를 수도 있고, 불과 같이 지옥으로 갈 수도 있다 하셨다. 이천 년 전에도 말 한마디로 구원 받은 사람과, 말 한 마디로 민족 모두가 저주를 받은 사례가 있다.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7: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하거늘

예수님을 변호하여 낙원에 들어갔던 우편 강도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면서 한 말로 멸망을 당하게 된 이스라엘 사람들. 단 한 마디의 말이었지만 결과는 완전히 정반대였다. 혀를 잘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구원 받을 온전한 사람이다.

(야고보서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죄를 짓고 이 땅에 내려온 우리들이라 실수가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천 년 전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은 큰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말 한마디가 나를 천국으로 인도할 수도, 지옥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직접 육체의 모습을 입으시고 본보여 주심과 같이, 우리도 늘 겸손한 마음으로 행한다면 언젠가 하나님과 꼭 닮은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성도들은 이 말씀을 잘 실천하여 늘 좋은 말을 나누며 화합하기를 노력하고 있다. 안상홍님께서도, 어머니 하나님께서도 항상 자녀 들을 위해 가장 낮은 위치에서 섬겨주신다. 디아블로나 산타아나와 같은 큰 바람이 분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한다. 새 언약을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는 성품까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나와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 Hee Gee

10 Comments

  1. 물망초2017-03-10

    세상을 살아가면서 말조심하거나 좋은말을 해야할때도 있지만
    생명을 좌지우지 하는 말에 대해선 정말 결과가 너무 명확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말조심을 해야 하기도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로 진정한 사랑의 길을 알았으니 이또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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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gdal2017-03-14

      언제 어디에서든 말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정말 맞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도 하셨으니, 마음도 잘 가꿔서 신의성품에 참예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물망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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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초롱2017-03-14

    말로 복을 받기도 하고 화를 부르기도 하지요.
    늘 말로 웃음과 배려를 하면서 복을 받는 모습으로 변화되도록 오늘도 노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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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orakim2017-04-12

    한마디의 말로 복을 받아 구원을 받았던 우편 강도처럼..
    복을 부르는 말 은혜로운 말 덕스러운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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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마음2017-05-03

    감사 가득한 말, 은혜와 덕을 끼치는 말이 가득한 입술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머니 닮은 성품변화로 하나님의 뜻을 잘 실천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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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미2017-05-10

    요즘들어 정말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말한마디에 많은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는것을요…
    그래서 많이 노력중이예요 이쁜말,고운말만 하기위해서요 근데 성경에도 혀가 곧 불이라는말이 있었네요. 정말 감사하는 말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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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시야2017-09-29

    진짜 말 한마디에 구원받고 구원받지 못하는 결과가 주어집니다.
    말이라고 막 하시면 안돼요.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셔야 해요.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꼭 닮는 하나님의교회 성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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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수현2017-11-14

    말한마디로 천국의 축복을 받은 우편 강도처럼 새언약 진리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은혜로운 말, 감동이되는 말, 덕이 되는 말로 은혜가 되도록 노력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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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하늘2021-09-03

    어머니 하나님께서도 항상 자녀 들을 위해 가장 낮은 위치에서 섬겨주시는 본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그 본을 따르고 노력하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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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게 말인듯 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더욱 실감하며 사는 1인인듯..
    한마디의 지혜로운 말로 은혜를 나누고
    한마디의 원망섞인 말이 서로에게 짐이되고 힘빠지는…
    말은 정말 신중하고 이쁘게 복받는 말 많이하는 우리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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